2026년 05월 28일(목)

8살 소녀가 이웃집 울타리 너머 날린 '종이비행기'...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움직였다

울타리 너머로 던진 한 장의 쪽지가 세계적인 팝스타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미국의 한 8살 소녀가 이웃집 뮤지션에게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부탁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스위프트는 직접 사인 기타와 손편지를 보내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 사는 8살 소녀 매들린은 밖에서 기타 연습을 하던 26세 뮤지션 이웃 에단 헤이즈의 연주를 듣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들려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접어 울타리 너머로 던졌다.


쪽지를 확인한 헤이즈는 자신의 현관 앞 테라스에서 스위프트의 2008년 히트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연주했고, 부끄러움이 많아 직접 다가가지 못했던 매들린은 창문 너머로 이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함께 불렀다. 


매들린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편지와 기타를 선물 받았다 / 페이지식스


매들린의 어머니 나탈리 훌렉이 따뜻한 교감의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해 글로벌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게재하자마자 조회수가 순식간에 400만 회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았다.


"우리 딸이 새 이웃에게 종이비행기를 보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라는 자막이 담긴 틱톡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유를 타고 마침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까지 전달됐다.


스위프트는 이 감동적인 이웃 간의 소통에 화답하고자 매들린과 헤이즈 두 사람 모두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를 깜짝 선물로 보냈다. 특히 어린 팬인 매들린에게는 정성 어린 손편지까지 동봉해 감동을 더했다. 


스위프트는 편지를 통해 "가장 친애하는 매들린에게, 네가 네 이웃에게 내 노래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나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너는 내 얼굴에 가장 큰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네가 만약 기타를 배우고 싶어질 때를 대비해 기타를 보낸다. 다시 한번 고맙고, 나의 사랑을 보낸다"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남겼다.


헤이즈는 미국 매체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바이럴된 직후 스위프트의 팀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 GettyimagesKorea


그는 "그들은 '테일러가 당신의 영상을 봤다, 무언가를 보내주고 싶으니 도착할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나는 사인이 담긴 포스터 정도를 예상했는데 우리에게 기타를 보냈다. 정말 믿기지 않았다."라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 쪽지를 받았을 때 자신이 열혈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덤명)'가 아니라 잠시 당황했다는 헤이즈는 "나는 뮤지션이라 항상 요청을 받는다"며 "그 곡(Love Story)은 항상 준비해두는 곡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투어 스태프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경기장 직원들에게 고액의 팁을 건네며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온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약혼자 트래비스 켈시와의 7월 3일 결혼식 준비로 뉴욕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팬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잊지 않아 팝스타의 품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매들린과 그의 가족 / 틱톡 'nattdoeshair', 페이지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