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성재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역사 강연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방송되는 JTBC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특집을 맞아 특별한 배틀을 선보인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붉은 의상과 응원 열기 속에 등장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포츠 중계의 간판 배성재다. 수많은 스포츠 현장을 누볐던 그가 중계석을 떠나 강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에 선 배성재는 "역사 프로그램에 나올 줄은 몰랐다"라며 "늘 뒤에서 분석하고 중계만 하다가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건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가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라는 특별한 가계도가 공개되면서 스튜디오는 이내 엄숙함과 기대감으로 뒤덮였다. 스포츠 전문가로만 알려졌던 그의 숨겨진 배경이 드러난 순간이다.
우승을 향한 배성재의 승부수도 남달랐다. 절친 박지성의 사인볼을 1위 공약으로 내걸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제안에 최태성, 썬킴, 김헌 등 기존 강연자들은 "박지성과 협의된 거냐"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러한 항의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배성재는 자신의 장기인 스포츠 중계 방식을 역사 강연에 접목해 전례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사적인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까지 짚어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축구 팬들의 해묵은 논쟁도 도마 위에 올랐다. MC 김종민이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중 최고의 레전드는 누구냐"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세 명의 영웅 모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배성재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한참을 머뭇거렸으나 이내 자신만의 결론을 내놓았다.
대한민국 스포츠 중계의 일인자가 풀어내는 역사와 축구 이야기는 28일 저녁 8시 50분 JTBC '강연배틀쇼 사기꾼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