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사용 시간 조절 어려워"... 청소년 18만명,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정부 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이 18만 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미디어 이용습관 지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적인 위험군 청소년의 숫자와 비중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28일 성평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 총 138만 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15.8%인 18만 3209명으로 지난해 21만 3243명(비중 17.27%)보다 3만 34명(1.51%포인트) 감소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과의존 위험군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과 자기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주의사용자군'을 합한 것이다.


학년별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이 6만 8756명, 고등학생 6만 8071명, 초등학생 4만 63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은 9만 9724명, 여자 청소년은 8만 3485명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가 응답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에서도 과의존 관심군이 1만 510명으로 지난해 대비 2701명 감소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정해진 이용 시간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 등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 등 사용 지도가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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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는 미디어 과의존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게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맞춤형 상담·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있는 경우 치료기관(병원 등) 연계도 지원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 활동이 포함된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조절 능력을 높인다.


올해는 미디어 과의존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해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전년도 시범 운영한 초등 고학년 대상 치유캠프를 연 2회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생 및 보호자 대상 가족치유캠프도 지난해 12회에서 올해 20회로 확대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