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김수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에 300억 손배소 예고

배우 김수현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3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고(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상태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28일 MBC 뉴스에서 "김 대표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장기간 교제했으며, 소속사를 통한 채무 변제 압박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카카오톡 대화와 고인의 음성 등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확산시키고 서사를 왜곡해 대중 인식을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음성 등 핵심 자료까지 조작한 전례 없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조작된 증거로 무고한 피해자이자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배우의 명예와 인생을 완전히 파괴하려 한 집단적·계획적 사회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왼쪽부터) 김수현, 김세의 / 뉴스1


손해배상 청구 규모와 관련해 고 변호사는 "작년 사건 발생 직후 120억 원으로 소장을 접수했던 사안"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산정한 실제 피해 규모는 경제적 손실만으로도 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손해액을 재산정해 청구 금액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기관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며 산정한 결과 약 3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제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년여간의 수사를 통해 김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해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김수현 측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1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명예훼손, 협박, 강요미수 등 다수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26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한 김수현 측 압박의 구체적 경위와 범행 목적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