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빚 끝낸 이상민이 음반 제작자로 야심 차게 공개한 데뷔곡 정체

과거의 영광과 오랜 채무의 무게를 벗어던진 이상민이 본업인 음반 제작자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232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상민은 힙합 뮤지션 딘딘을 일일 트레이너로 초빙해 소속 연습생들을 혹독하게 단련시켰다. '232 프로젝트'는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이상민이 빚 청산을 끝내고 제작자로서 재기를 노리며 기획한 아이돌 육성 리얼리티 콘텐츠다.


이상민은 일일 교사로 나선 딘딘에게 팀의 메인 래퍼 박혜나와 서브 보컬 겸 래퍼 윤수민을 차례로 소개하며 재기의 발판이 될 인재들을 선보였다. 이들의 데뷔곡 'GENIUS(지니어스)'를 감상한 딘딘이 과거 이상민이 제작했던 혼성 그룹 샤크라가 연상된다는 감상평을 내놓자, 이상민은 곡 특유의 독창적인 색깔을 완벽히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작자로서의 날카로운 감각을 증명했다.


유튜브 '232프로젝트'


트레이닝 과정에서 이상민은 연습생들을 향한 전폭적인 신뢰와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연습생들이 본격적인 랩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평소 아끼던 개인 마이크를 선뜻 건네며 힘을 실어줬다.


연습생들의 화려한 영어 랩 무대가 끝난 직후에는 딘딘에게 즉석에서 영어 가사 해석을 요구하는 등 특유의 예능감으로 현장 분위기를 조율했다. 랩 가사 중 '보스'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이상민은 "사장을 내가 바꿔야 되나 싶었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를 들은 딘딘이 "자격지심"이라고 정곡을 찌르자 말문이 막힌 듯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기획사 대표와 현역 뮤지션 간의 치열한 음악적 견해 차이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딘딘이 연습생들에게 랩을 할 때 과도한 힘을 빼라는 조언을 건네자, 이상민은 곧바로 "유일하게 힘을 빼면 래퍼의 생명이 끝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딱 한 명 있는데 그게 나야"라고 반박하며 과거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자신의 독보적인 '크라잉 랩' 정체성을 과시했다. 이상민은 신인들의 감정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극적인 상황극을 연출하는가 하면, 딘딘의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가 격렬하게 랩 시범을 보이는 등 관록의 프로듀서다운 집념을 뿜어냈다.


YouTube '232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