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한국외대 출신 엘리트 배우 박지현, 부모 반대 무릅쓰고 오디션 100번 낙방 버틴 사연

배우 박지현이 '재벌집 막내아들'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가족사부터 극단적인 연기 투혼까지 눈물 어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45회에 출연한 박지현은 춘천여고를 거쳐 한국외대 스페인어과에 입학한 엘리트 이력과 함께 배우가 되기 위해 100번이 넘는 오디션 낙방을 견뎌낸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특히 시한부 환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감행했던 극한의 노력과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박지현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서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캐릭터 '상연'을 연기하기 위해 3주간의 단식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지현은 "어떻게 하면 이 아픔을 한 번이라도 느껴볼 수 있을까, 죽음에 최대한 가까워져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금식을 했다"며 "물이나 커피만 마시고 3주 정도 생활을 했다. 식도랑 위장이 붙어서 흡착되는 느낌이 들더라"고 연기를 향한 독한 열정을 드러냈다. 몸은 말라가고 얼굴은 붓는 부작용 속에서도 매 촬영 전 두 시간씩 울고 카메라 앞에 서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됐다.


이러한 지독한 몰입의 배경에는 실제 위암 수술을 받았던 의사 아버지의 아픔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박지현은 인생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에게 공개되던 시기에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수술을 해봐야 안다고 해서 가족 모두가 힘들어했다"고 회상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본을 받았을 당시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상태여서 아버지에게 "그 정도의 아픔은 어떤 아픔이냐", "어떤 느낌이냐"라고 직접 자문을 구했다. 이에 아버지가 "가족이 아니었다면 죽고 싶었다"고 털어놓았고, 박지현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상연이의 마음이 뭔지 알겠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