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강서경찰서는 LG전자 임직원 2명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60대 남성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어제(27일) 오전 11시 18분경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2층에서 LG전자 소속 팀장과 파트장급 직원 2명을 흉기로 공격해 긴급 체포됐다. 공격을 받은 직원들은 각각 옆구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평소 피해자들이 나에게 막말을 하거나 하대하고 무시했다"며 "당일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반면 피해자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평소 A씨가 업무를 힘들어해서 협력사 대표를 통해 업무 교체만 요청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 측의 진술이 상반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