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이 과거 세 차례 유산했던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SBS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병원 방문기는 평소의 달달한 분위기와 달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부부가 1년 만에 병원을 찾은 이유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진태현의 갑상선암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재발 검사 때문이다. 진태현은 지난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수술을 마친 후 회복에 전념하는 일상을 공유해 왔다.
정작 초음파 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운 진태현보다 아내 박시은이 극심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박시은은 인터뷰를 통해 "초음파실에 가니까 또 생각이 났다. 왜냐하면 초음파실은 제가 세 번의 임신의 끝을 마주했던 공간이다. 저한테 굉장히 어려운 공간이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유산의 괴로운 기억을 꺼낸 박시은은 "배에 초음파를 하면 아기 심장이 뛸 때 색깔이 나온다. 근데 아이가 생명을 잃으면 그게 흑백으로 바뀐다"고 설명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아내의 오열에 남편 진태현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진태현은 박시은을 향해 "사실 늘 미안하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더 좋은 가정을 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한 그림을 자기가 누릴 수 있었을 것 같다"고 고백하며 마음의 짐을 전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박시은, 진태현의 갑상선암 재발 검사 결과와 유산에 얽힌 못다 한 이야기는 오는 6월 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11주년 특집을 통해 자세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