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프렌즈' 매튜 페리 사망케 한 개인 비서, 징역 41개월 선고... 법정 구속

27(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매튜 페리에게 치명적인 양의 케타민을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개인 비서가 법정 구속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의 셔릴린 피스 가넷 판사는 수요일 매튜 페리의 마약 과다 복용 사망 사건에 연루된 비서 케네스 케니 이와마사에게 징역 41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만 달러와 100달러의 벌금을 별도 부과하고 출소 후 2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이와마사와 매튜 페리 / 백그리드


피플지에 따르면 이와마사는 오는 7월 17일까지 교도소에 수감돼야 한다. 이와마사는 앞서 사망을 유발한 케타민 유통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선고를 앞두고 검찰은 가넷 판사에게 이와마사를 징역 3년 5개월에 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이와마사 측 변호인은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고용주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며 이와마사가 페리와의 관계에서 "단순히 거절할 수 없는" 특수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유족의 진술서에는 분노가 가득 담겼다. 페리의 누이들인 매들린과 케이틀린 모리슨은 이와마사가 2023년 10월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 자택에서 페리에게 케타민을 "반복적으로" 주사하고 그를 온수 욕조에 "죽도록 버려두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마사가 사건 당일 발생한 일에 대해 유족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매들린은 이와마사가 2023년 11월 페리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한 사실도 강력히 비판했다.


페리의 어머니 수잔 모리슨 역시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와마사가 페리의 "중독과의 싸움에서 동반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하는 직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양심 없는 사람을 믿었고 내 아들은 그 대가를 치렀다"고 전했다. 페리의 전 직원인 리사 칼리오는 이와마사가 페리가 사망한 후 그의 차를 몰고 돌아다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매튜 페리 가족 TODAY 인터뷰 / 유튜브


페리는 2022년 이와마사를 고용해 연봉 15만 달러를 주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함께 살며 비서로 일하게 했다.


약물 중독과 싸우던 페리는 사망 직전까지 '케타민 수액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와마사는 의료 훈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적인 용량의 약물을 주사해 페리를 54세의 나이로 숨지게 했다.


이 사건으로 이와마사를 포함해 총 5명이 기소됐다. 마크 차베스 의사는 지난해 12월 가택연금 8개월을 선고받았고 페리에게 불법으로 케타민을 공급한 살바도르 플라센시아 의사는 징역 30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케타민 퀸'이라 부른 마약상 자스빈 상하는 지난 4월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치명적인 약물을 유통한 마약 상담사 에릭 플레밍은 이달 초 징역 2년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