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에 소금 대신 설탕을 넣어 먹었다는 이유로 모르는 사람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누리꾼은 개인 SNS에 콩국수 맛집을 찾았다가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누리꾼 A씨는 "콩국수 맛집 글을 보고 친구랑 같이 먹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평소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 취향을 가진 A씨는 이날도 평소처럼 음식을 받은 뒤 설탕을 첨가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A씨가 설탕을 넣는 모습을 본 옆자리 중년 남성이 대뜸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시비를 걸어온 것이다.
이 남성은 A씨를 향해 "콩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며 "집안이 근본이 없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A씨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속상하고 황당한 마음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들은 옆자리 남성의 무례한 태도에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창에는 "남이 뭘 넣어 먹든 무슨 상관이냐, 설탕은 개인의 취향이다", "모르는 사람한테 대뜸 집안 근본 타령을 하다니 정말 뻔뻔하다", "설탕을 넣으면 감칠맛이 나서 더 맛있는데 아저씨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집안 근본을 논하기 전에 본인의 무례한 언행부터 돌아봐야 한다" 등 남성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콩국수에 소금을 넣느냐 설탕을 넣느냐는 국내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음식 취향' 논쟁 중 하나다.
통상적으로 중부 지방에서는 소금을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즐기는 반면, 전라도 등 호남 지방에서는 설탕을 듬뿍 넣어 달콤하게 즐기는 문화가 대중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