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너랑 결혼해도 될까" 10억 자산가 직장인 여성이 결혼 앞두고 심란한 이유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산 격차로 인해 결혼을 고민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작성자 A씨는 주식 시장 호황과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점검한 뒤 동갑내기 남자친구와의 심각한 경제적 차이를 실감하고 결혼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평범한 가정 환경 속에서 각자 직장 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자산 건전성과 투자 결과의 지표는 메울 수 없을 만큼 벌어져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대기업 반도체 부문에 재직 중인 A씨가 밝힌 현재 자산 총액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5000만 원을 제외하면 본인이 꾸준히 이어온 주식 투자 자산이 6억 40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현금성 자산인 예금 2억 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황 호조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억대 성과급 수령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동갑내기 남자친구의 자산은 주식 6000만 원과 예적금 2000만에서 3000만 원 선에 머물렀으며 자차로 국산차 한 대를 소유한 것이 전부였다. 특히 남자친구의 경우 기존 8000만 원이던 주식 자산이 투자 실패로 인해 6000만 원으로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가장 큰 고민은 단순한 금액의 차이를 넘어선 상대방의 경제관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양가 부모의 도움 없이 자립적인 결혼을 꿈꿔왔던 A씨는 상대방에게 경제권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배우자를 원했으나 예상치 못한 격차에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직장인 B씨는 "95년생이 자력과 재테크로 10억 원을 모은 것은 상위 1% 수준이다"라며 "남자친구가 모은 금액도 나이에 비해 결코 적은 편이 아닌데 기준이 너무 높아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자산이 10배 차이 나면 소비 성향이나 세상을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진다"며 "결혼 후 경제권 갈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