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여름 수박의 반전 효능, 한 조각에 46kcal인데 포만감 높고 체지방까지 줄여준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이 단순한 갈증 해소용을 넘어 심장 건강과 체중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수박이 심장 건강 보호와 다이어트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영양소의 보물창고'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많은 사람들이 수박을 시원한 간식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식품이라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수박 한 조각(약 152g)의 열량은 46㎉에 불과하며 수분 함량이 91%에 달한다. 칼로리 부담 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다.


수박의 붉은 과육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라이코펜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하며, 염증 억제와 심장 기능 강화에 기여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L-시트룰린' 아미노산도 수박에 다량 포함돼 있다.


영양 전문가 티파니 브루노 박사는 "수박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며, 시트룰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정상 혈압 유지를 돕는다"며 "근육 기능과 수분 균형에 필수적인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수박 한 조각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도 충분히 포함돼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여러 연구 결과들이 수박의 건강 효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 분석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혈압 감소와 심장병 발병 위험 저하가 확인됐다.


하루 5~30㎎의 라이코펜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한두 개 정도로 충족할 수 있는 양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진이 젊은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2주간 수박 주스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관 기능 개선과 심박수 안정화 효과가 나타났다.


수박의 체중 감량 효과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과체중과 비만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한 달간 매일 수박을 섭취했을 때 저지방 쿠키를 먹었을 때보다 포만감이 크게 증가했다. 체중과 혈압도 소폭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10대 청소년 대상 연구에서도 8주간 매일 수박 주스를 마신 그룹이 동일 열량의 설탕 음료를 섭취한 그룹보다 체지방과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