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과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밟았던 2004년생 나이지리아 유망주 공격수가 고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네덜란드 매체 '니우스블라트'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 빅터 우도가 2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도는 지난 2023년 3월 나이지리아를 떠나 벨기에 프로축구 명문 구단 로열 앤트워프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3-2024시즌 도중 실력을 인정받아 1군 승격과 프로 데뷔전의 기쁨을 누렸지만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우도는 2025년 2월 사우샘프턴에 전격 입단하며 꿈의 무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무대에서의 도전은 순탄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에서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지난해 2부리그로 강등된 소속팀과 9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체코 2부리그 디나모 체스케부데요비체로 둥지를 옮겨 전열을 가다듬었다. 우도는 2025-2026시즌을 무사히 마친 뒤 충전을 위해 고향 나이지리아로 돌아가 휴가를 보내던 중 변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젊은 재능의 비보에 그가 거쳐 간 전 소속팀들과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전 동료 피에르 드워모는 "꿈인 줄 알았는데 메시지를 자세히 읽고 나서야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비극의 원인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매체는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단순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친정팀인 벨기에 앤트워프는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우리는 전 선수 빅터 우도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라며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디 평안히 잠들기 바란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