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 자전거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협 운전을 하던 팻바이크 운전자가 이에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구글 검색 엔진 최적화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블랙박스 고발 영상이 주목받는 가운데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현장 영상을 보도했다.
A씨는 영상에 대해 "25일 오전 8시쯤 서울 중랑천 자전거 도로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자전거를 이용해 귀가 중이던 A씨는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다가오는 팻바이크를 발견했다.
일반 자전거보다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팻바이크가 갑자기 선을 넘어오자 놀란 제보자는 "뭐 하는 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를 들은 팻바이크 운전자는 갑자기 방향을 돌려 제보자를 쫓아왔다. 관련 영상에는 A씨를 쫓아온 남성이 "죽여버린다",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갑자기 손으로 A씨 등을 밀어 넘어뜨린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폭행을 당한 A씨는 "넘어지면서 양쪽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고 요통 등이 심하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은 뒤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 안전불감증과 무차별 폭력 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