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아내 허락 없이 명품백 팔아 시댁 빚 갚은 남편... 시모는 "아깝냐?" 되레 역정

신혼부부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충격적인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명품백 몰래 중고로 팔아 시어머니 드린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이사 후 옷방 정리를 마치고 오랜만에 약속이 생겨 평소 아끼던 명품 가방을 찾던 중 가방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방은 A씨가 결혼 전 본인 돈으로 구매한 고가의 명품백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상함을 느낀 A씨가 남편을 추궁한 결과, 남편이 가방을 몰래 중고로 판매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은 "요즘 중고 리셀이 유행"이라는 핑계를 대며 A씨의 가방을 팔아 시어머니의 빚 해결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A씨가 "미쳤냐. 어떻게 남의 물건을 몰래 팔 수 있냐"고 따져 묻자, 남편은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며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시어머니에게 아내의 행동을 고자질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시어머니는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쓰지도 않는 가방 처박아두면 돈이 나오냐"며 "시댁이 힘들다는데 그것도 못 내놓냐? 아깝냐"고 질책했다.


남편 역시 "엄마가 급하다는데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해라. 나중에 더 좋은 걸로 사주겠다"라며 한결같이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분노한 A씨는 "정이 뚝 떨어지더라. 남의 물건 훔쳐다 본인 엄마 돕는 사람이랑은 더는 못 살겠다"며 "이혼 서류 던지고 가방값 청구할 생각인데, 제 선택 백번 천번 맞는 거 아니냐"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견을 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한 지지를 보냈다. "빚 갚은 남편이나 전화해서 되레 화내는 시어머니나 똑같다", "아내 명품 가방을 몰래 판 건 사실상 절도 아니냐", "저 정도 가치관이면 대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신뢰 깨진 결혼 생활은 회복하기 쉽지 않다", "더 이상 대화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A씨의 부부 관계 유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