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수)

삼성전자 성과급 잠정합의 투표 결과, 오늘(27일) 오전 10시 발표... 가결 유력

오늘(27일) 오전 10시 30분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반도체 사업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조합원이 과반을 차지해 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부문별 성과급 차이로 인한 노조 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두 노조의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오전 10시 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전날(26일) 오후 5시 기준 초기업노조와 전삼노의 통합 투표율은 92.4%를 기록했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투표권자 5만 7316명 중 5만 3484명이 참여해 93.31%의 투표율을 보였고, 전삼노는 투표권자 8187명 중 7039명이 참여해 85.9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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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 가결을 위해서는 전체 투표권자 6만 5503명 중 과반인 3만 2752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 중 과반인 1만 637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투표율이 이미 과반을 넘어선 만큼 찬성표 수가 핵심 변수다. 3월 말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DS 부문에 속해 있고, 메모리사업부 가입자도 2만 1220명에 달해 가결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스마트폰·TV·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은 10배 이상의 성과급 격차에 강하게 반발하며 투표 무효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노조 간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 원으로 가정할 때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 약 5억 5000만 원(세전, 연봉 1억 원 기준)과 연봉 50% 상한의 초과이익성과급(OPI) 5000만 원을 합쳐 총 6억 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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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 직원들은 특별경영성과급 1억 6000만 원과 OPI 5000만 원을 합쳐 총 2억 1000만 원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DX 부문 직원들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높다.


DX 직원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전날(25일)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가 DX 부문의 결집을 우려해 소수노조인 자신들을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가 잠정합의 이전에 공동교섭단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투표권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