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이소라가 절친한 동료 홍진경의 연애 의혹을 제기하며 날카로운 촉을 발동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파리 오디션 일정을 마친 이소라와 홍진경이 숙소에서 첫 식사를 즐기며 유쾌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식사 이후 온종일 굶은 두 사람은 현지 마켓에서 장을 본 뒤 와인에 치즈, 살라미, 수박을 곁들인 무탄수화물 식단을 준비했다.
이날 홍진경은 살라미를 맛본 뒤 "한국에도 사 가야겠다"라며 쇼핑 단계부터 이어온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소라는 홍진경에게 "도대체 누구랑 먹으려고 자꾸 치즈, 살라미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홍진경은 "혼자"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으나, 이소라는 "치즈와 살라미는 원래 누가 있는 거다"라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아무도 없다. 이거 혼자 먹으면 안 되냐. 꼭 누가 있어야 하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소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여자가 침대보, 치즈, 살라미를 챙길 때는 사연이 있더라"라는 독특한 논리를 펼쳤다.
황당해진 홍진경은 "내가 지금 침대보를 샀냐. 그냥 살라미 좀 사겠다는데 갑자기 침대보랑 엮냐"라고 한탄했다.
이소라는 홍진경의 방을 언급하며 "침대보를 깨끗하게 계속 정리하지 않았냐. 네 방과 언니 방을 비교해 보라"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홍진경은 다시 한번 "여기 남자가 어디 있냐. 내 방 정리 좀 깔끔하게 했다고"라며 반박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싱글이 된 홍진경의 일상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으나 지난해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홍진경은 "특별히 불화가 있던 건 아니다. 이혼 후 오히려 전 남편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라며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