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6일(화)

크래프톤, 콘솔 시장에 도전장... 핀란드 게임사 투자 단행

크래프톤이 핀란드 신생 게임사 코스믹디비전에 약 27억 원을 투자하며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코스믹디비전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17.2%의 지분을 확보했다. 지분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크래프톤은 자사 투자 부서 직원을 이사회에 파견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코스믹디비전은 북유럽 게임 강국 핀란드의 차세대 게임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해리 크루거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이 회사는 핀란드 유명 스튜디오 하우스마크에서 히트작 '리터널' 개발에 참여한 핵심 인력이 중심이 됐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크루거 CEO와 약 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사업 비전을 공유해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의 콘솔 게임 개발 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모바일과 PC 게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콘솔 게임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크래프톤 매출의 77.8%는 모바일과 PC 게임이 차지하고 있으며, 콘솔 게임 매출 비중은 약 1%에 불과하다.


크래프톤의 콘솔 게임 투자 전략은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인수한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서브노티카2'는 출시 5일 만에 40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브노티카 2' / 사진 제공 = 크래프톤


업계 관계자는 "코스믹디비전이 성공할 경우 크래프톤은 외부 투자를 통해 또 다른 강력한 콘솔 게임 개발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믹디비전은 현재 자체 지식재산을 활용한 콘솔과 PC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유럽 지역 게임 스튜디오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크래프톤이 핀란드 게임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 560만명의 핀란드는 작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북유럽의 대표적인 게임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