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5일(월)

"MBC가 SBS 저격했다"...'스트레이트' vs '그알' 역대급 정면충돌

MBC의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했던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며 방송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상파를 대표하는 두 시사 프로그램이 동일한 사안을 두고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방송사 간의 '자존심을 건 진실 공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MBC '스트레이트'는 방송을 통해 지난 20대 대선 정국에서 불거졌던 '이재명 조폭 유착설'의 실체를 추적했다.


MBC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은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해당 의혹이 '허위 폭로'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짚으며,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했던 유착 의혹의 단초와 취재 과정을 정밀하게 재검증했다. 특정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허위 주장이 방송이라는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었는지를 정조준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공간의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상파 탐사 프로그램끼리 서로의 보도를 검증하고 저격하는 모습이 마치 UFC 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고 평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꼴", "한쪽은 의혹을 키웠고 한쪽은 그걸 저격했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진실 게임이다"라며 지상파 시사 진영 간의 이례적인 전면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단순한 가십을 넘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보도 윤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기획 폭로와 이를 여과 없이 수용해 의혹을 부풀리는 언론 환경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