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지하주차장서 차량 와이퍼·사이드미러 부순 70대 노인... 이유 들어보니 '황당'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70대 노인이 20대 남성의 차량을 고의로 파손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출근을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가 자신의 차량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차량 전면 유리에서 여러 개의 잔기스를 확인했지만, 출근 시간이 급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위해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던 중 미러가 뒤로 꺾여 있는 상태를 발견했다.


의심스러워진 A씨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 노인이 카트를 끌고 지나가다 갑자기 차량의 와이퍼를 세게 튕기고 비트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다.


JTBC '사건반장'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TV에는 이 노인이 A씨의 차량으로 다가와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의도적으로 꺾어놓고 지나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A씨는 "주차 문제로 인한 것인지 추측해봤지만 전혀 모르는 할아버지였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은 지상 주차장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보수 도색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로 인해 입주민들의 차량이 모두 지하 2층 주차장으로 집중되는 상황이었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사전에 '공사 기간 중 이면 주차 등 주차 가능한 모든 공간 이용 가능'이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공지문, 현수막을 게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새벽 퇴근 후 주차 공간이 없어 엘리베이터 인근에 주차했는데, 이전에도 엘리베이터 앞 주차 차량을 여러 차례 목격한 적이 있었다"며 "제 차량 때문에 할아버지가 엘리베이터로 직선 이동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해서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이 노인은 경찰 조사에서 "입구에 주차해 놓아서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