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역사 왜곡 논란 '대군부인', 오프라인 행사도 조기 종료... 후폭풍 계속

최근 심각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하 '대군부인')의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마저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드라마 측이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한 데 이어, 예정되어 있던 공식 팝업스토어 행사마저 일정을 대폭 축소하며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일련의 사태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콘텐츠의 향후 존속 여부 자체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글과 첨부된 사전예약자 대상 안내문에 따르면, '대군부인' 팝업스토어 측은 현장 운영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운영 일정 및 형태를 변경하게 되었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 


당초 해당 팝업스토어는 5월 19일(화)부터 5월 28일(목)까지 총 10일간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5월 25일(월)까지 총 7일간으로 운영 기간이 사흘이나 단축됐다.


행사의 핵심인 굿즈 및 상품 판매 기간은 더욱 가혹하게 축소됐다. 팝업스토어 측은 상품 판매를 5월 23일(토)까지만 진행하며, 남은 이틀인 5월 24일(일)부터 5월 25일(월)까지는 물건 판매 없이 오직 공간 전시 형태로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사실상 정상적인 팝업스토어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셈이다. 주최 측은 갑작스럽게 변경된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현재 추가 대응 및 후속 안내 사항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기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의 여론은 한층 더 냉랭해졌다. 사연을 공유한 작성자는 "예정보다 빨리 끝난다고 한다"라며 "언론과 기자들이 계속해서 드라마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는 흐름을 보면, 단순히 행사를 축소하는 것을 넘어 향후 드라마 콘텐츠 자체가 폐기되거나 방영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네티즌들 역시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진 마당에 굿즈를 사고 싶겠느냐", "논란이 커지니 부랴부랴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사전예약까지 한 소비자들만 중간에서 피해를 보게 됐다"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