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일각에서 군대를 다녀왔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군 제대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김 후보는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요즘 일부 극우 청년들이 제게 군대 다녀왔냐고 자꾸 따라다니며 물어본다"며 "다녀왔다. 26개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는 국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셨고, 아버지는 육군3사관학교 조교로, 남동생은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내내 참전하셨는데 수차례 부상을 입으시면서도 전선을 지키셨다. 전쟁 직후에도 논산훈련소 조교로 계셨다"며 "어깨에 총탄이 박힌 채로 평생 사셨는데, 어두운 시절 힘없고 빽없어서 국가유공자가 되지는 못하셨다. 작은할아버지는 백마고지에 참전하셨는데 다행히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분 다 전쟁 이야기를 극도로 하지 않으려 하셨는데, 당시 트라우마가 컸던 것 같다"며 "늘 하시던 말씀은 '북한 사람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였다"고 회상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전쟁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함부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책임한 일인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