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이숙캠' 도박 중독 남편, 무슨 일 있어도 도박 끊겠다며 무릎 꿇고 '삭발'

도박 중독으로 이혼 위기에 놓였던 남편이 경제권을 포기하고 삭발을 감행하며 가정 회복을 약속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방송에서 중독 부부의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은 도박에 빠지기 전까지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다"라며 "아이들이 아빠와 헤어져 살게 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도박이라는 병을 치료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가정의 경제권을 아내가 모두 넘겨받는 조건이 붙었다.


유튜브 'JTBC Voyage'


가정 법률 전문가와 출연진의 엄중한 경고도 이어졌다. 서장훈은 "근데 도박을 안 끊으면 다 무용지물이다. 사실 도박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끝내야 한다"며 "남편이 진지하게 약속해야 한다.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 측 변호를 맡은 박민철 변호사 역시 "주위에 도박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살아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끝이 안 좋다. 그 정도로 생각하셔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편은 도박 단절을 위한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최종 조정장에서 남편은 "어차피 말로 해 봐야 지금은 아무도 제 각오를 믿지 못한다"며 "제가 머리 삭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유튜브 'JTBC Voyage'


이상호 조정장은 "말처럼 쉽지 않다. 도박 중독은 마약보다도 끊기 힘든 것으로 보고됐다"며 "삭발할 때 본인에게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편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몇 년 동안 도박해서 미안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끊어보겠다"고 약속하며 직접 머리를 밀었다. 아내는 "안쓰럽긴 하지만 이번에는 굳은 의지가 보여서 믿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