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제기한 배우 김수현과 故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허위사실 유포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이 이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공개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고 변호사는 "방송 중 공개한 김새론 음성 역시 AI로 조작된 것으로 결론났다.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와 개그맨 권영찬씨도 피의자로 적시"라는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사건의 경과를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김세의가 스스로 공개한 영장청구서를 근거로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김세의씨가 스스로 공개한 영장청구서를 보면, 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소하지 않은 변호사 부지석씨, 유튜버 권영찬씨가 '피의자'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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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의자들의 변호인이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인지돼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그러므로 이 두 사람에 대해 경찰이 김세의씨와 공범관계의 범죄혐의를 인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짐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변호사는 향후 수사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외의 피의자들, 즉 고인의 부모나 이○○씨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며 "김세의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를 우선 주의깊게 지켜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세의가 유튜브 수익 등 경제적 동기로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했다. 구속영장 신청서에는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배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 수사 결과 김세의가 두 사람의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인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 기술로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수현의 최근 근황이 담긴 목격담이 공개됐으나 활동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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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 전문이다.
금일 기사로 보도된 바와 같이, 김수현 배우가 김세의 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하여 피의자 김세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김세의 씨가 오늘 저녁 방송에서 직접 공개한 영장청구서를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려 32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 꼼꼼히 살펴보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그런데 그 내용 중 “피의자 부지석”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는 부지석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습니다.그러므로 이는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부지석 변호사의 공범 혐의를 확인하고, 그를 입건되고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피의자들의 변호인이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인지되어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인 소식입니다.---부지석 변호사는 강남 클럽 전광판에 허위 직함 광고를 띄우고 춤을 추며 논 일로, 한 달 전 변협에서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아 크게 보도된 바로 그 변호사입니다.그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중, 김세의 씨와 공모하여 조작된 증거를 근거로 자신의 의뢰인의 사망한 딸이 아동성범죄를 당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그리고 그날 밤 다시 클럽을 찾아, 해당 기자회견 장면을 전광판에 띄운 채 춤을 추며 축하 파티를 벌이기도 했습니다.---부지석 변호사는 2025. 3. 27. 김세의 씨와 함께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수현 배우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고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예컨대 “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라는 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이를 김수현 배우의 대화라고 단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그 결과 다수의 대중은 “설마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김세의 씨와 부지석 변호사가 유포한 허위사실을 사실로 믿게 되었습니다.따라서 부지석 변호사가 이러한 조작된 증거에 기초한 허위사실 유포에 직접 가담했다면, 김세의 씨와 함께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아 왔습니다.다만 이들 사이의 공동모의 등 공모관계가 외부에 명확히 드러나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김수현 배우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최초 고소 당시 부지석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오늘 김세의 씨가 직접 공개한 영장청구서를 보면, 수사 과정에서 부지석 변호사의 공모관계가 확인된 것으로 이해됩니다.이 부분은 저 역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고상록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