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긴급출동용이라더니..." 성동경찰서장, 차량 2부제 때 '꼼수 출퇴근' 의혹

경찰청이 권미예 서울 성동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하고 공식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권 서장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동 전쟁으로 인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지난달 8일부터 권 서장은 지휘관용 차량인 2021년식 소나타 대신 EV9 전기차를 출퇴근에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는 차량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 전기차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긴급 출동 시에 사용하도록 지정된 차량이었다. 공직 기강 해이 및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이 확산하는 배경이다.


사진 = 인사이트


대통령실도 즉각 반응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신속한 감찰을 통한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감찰조사 결과 비위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이고, 선거 운동 기간이라는 것을 감안해 전국 경찰에 차량부제 준수, 선거중립 의무 유지 등 공직 기강 확립을 다시 강조하도록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