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가 미국 스탠퍼드 월드투어 콘서트 당일 12km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초인적인 일화가 공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일간지 '샌프란시코 크로니클'은 최근 "BTS 스타 슈가가 Bay to Breakers 참가로 화제를 모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슈가의 레이스 참가 소식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장거리 러닝 이벤트 '베이 투 브레이커'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1912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표적인 12km 레이스로 가파른 언덕 구간이 포함돼 난도가 높은 코스로 꼽힌다.
슈가는 1시간 4분 43초의 기록으로 완주했으며 마일당 평균 페이스는 8분 41초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2만 530명 가운데 1022위로 상위 5% 수준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슈가는 당일 오전 마라톤을 완주한 직후 저녁에 열린 스탠퍼드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 라이브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공연 말미에 다소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을 걱정했던 팬들은 뒤늦게 마라톤 참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콘서트 직후 진행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슈가의 비화를 폭로했다. 뷔는 "윤기 형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하더니 달리기를 너무 열심히 한다. 하루에 10km씩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민은 "공연 당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유명한 마라톤 대회에 나갔다 왔다. 앵콜 무대 올라가기 전에 종아리가 너무 부어서 절뚝거리더라. 우리가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