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모임 나간 아내에 "배고프니 빨리 와" 재촉하더니... 현관문 잠근 남편 '황당'

30대 기혼 여성이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외출했다가 남편의 보복성 행동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겪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8년 차인 30대 후반 여성 A씨가 '남편의 태도가 상식적인지 궁금하다'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A씨는 교대근무를 하는 남편이 야간근무를 앞두고 아침부터 음주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며칠 전부터 미리 계획했던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집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에 따르면 이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시내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정기적인 모임이었으며, 남편도 사전에 동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A씨가 외출한 직후부터 남편은 연속으로 전화를 걸어 "배가 고프니 빨리 돌아오라"고 재촉하기 시작했다.


A씨가 평소 남편이 자주 끓여 먹던 라면을 권했지만, 남편은 냉동 피자 맛이 좋지 않다며 계속 불만을 표했다. 결국 A씨는 귀가 중에 남편을 위해 햄버거를 포장하고 주유소에 들른 후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어린이집 앞에서 A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남편이 먼저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던 중 차 안의 A씨를 발견한 아이가 "엄마다"라고 소리쳤지만, 남편은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지나쳐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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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집으로 돌아온 A씨는 더욱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현관 비밀번호 패드가 작동하지 않아 집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휴대폰은 꺼져 있었고, 집 안에서 아이 목소리가 들렸음에도 인터폰 호출에 응답하지 않았다.


A씨가 현관문 상태에 대해 질문하자 남편은 "모른다"며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A씨가 목소리를 높이자 남편은 오히려 "배고프다고 몇 번이나 전화했는데 왜 빨리 오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다.


A씨는 "남편이 아니라 아이를 돌보는 기분"이라며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남편은 당당하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나를 없는 사람처럼 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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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글쓴이가 말을 잘 들으며 햄버거까지 사다 주는 등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니 하녀로 여기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라며 A씨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40세 가까운 성인이 혼자서 식사도 해결하지 못하느냐", "금쪽같은 내 새끼에 제보할 만한 수준"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유사한 경험을 한 네티즌은 "단순히 음식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아달라는 심리"라며 "한 번 정도는 요구를 거절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이런 행동이 멈출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