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0일(수)

현대차·기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2만5000대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미국 내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현대차와 기아 공장에 2만5000대 이상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열린 로보틱스 전략을 주제로 해외 기관투자가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유튜브 'Boston Dynamics'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어맨다 맥매스터 임시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또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6개 계열사가 함께했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은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한 생산 체제의 수직 계열화다. 


연간 3만대의 아틀라스 본체 대량생산은 현대차와 기아가 담당한다. 외부 판매에 앞서 내부에서 먼저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투입 공장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생산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모비스가 운영하는 이 공장에서는 연간 35만대 이상의 액추에이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전기모터, 유압, 공압 등의 에너지로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다.


유튜브 'Boston Dynamics'


물류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아틀라스 생산용 부품 공급부터 완성품 유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데이터 수집과 관리, 스마트 팩토리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 업무를 맡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