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거래가 완료된 후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상식 밖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이른바 '부동산 진상 매수인'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매도인 A씨는 최근 아파트를 매도한 후 매수인으로부터 황당한 비용 청구서를 받았다.
매수인은 아일랜드 식탁 벽면에 부착된 작은 아크릴 거울을 제거하고 해당 부위의 필름을 재시공해달라며 비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거울은 계약 전부터 부착되어 있었으며, 매수인이 두 차례나 집을 방문해 실측까지 마친 상태였다.
가구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것도 아니며, 중개인이나 매도인이 제거를 약속한 적도 없었다.
심지어 매수인은 이 외에도 바닥의 테이프 자국 제거, 벽걸이 TV 브라켓 구멍 원복, 사용 중 교체했던 변기 커버의 원상복구 등 일반적인 매매 관행을 벗어난 요구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을 사는 건 중고차를 사는 것과 같은데, 타이어 닳았다고 새 걸로 갈아달라는 격", "부동산 사장님이 중간에서 커트해줘야 할 사안인데 매수인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다", "계약서에 도장 찍었으면 끝이다. 절대 들어줄 필요 없다"며 매수인의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