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그룹 사회공헌 사업 'mom편한' 10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를 연다. 아동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총 5억원을 기부한다.
19일 롯데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롯데 mom편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문제와 돌봄 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개회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총 5억원을 전달한다. 기부금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보육 현장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행사장은 등굣길, 학습, 놀이, 휴식 등 4개 구역으로 꾸려졌다. 각 공간에서는 안전 교육, 아동권리 학습, 창의 체험 등 아동 돌봄의 의미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롯데는 2017년부터 'mom편한 꿈다락'과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통해 아동 돌봄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왔다.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100호점까지 확대됐다.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 3월 경북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32호점을 열었다.
사업 범위도 시설 지원에서 인식 개선으로 넓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2월 건강한 가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했다. 오는 26일에는 시상식을 열고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출산휴가 이후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육아휴직으로 이어지는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2017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는 롯데의 대표적인 가족 친화 제도로 자리 잡았다. 배우자 출산 후 2년 이내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롯데에 따르면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 사용률은 약 90% 수준이다.
사업보고서에서도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높게 나타났다.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배우자 출산 후 1년 안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비율은 롯데하이마트 96%, 롯데지주 71%, 롯데쇼핑 70%였다. 국내 10대 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의 남성 육아휴직 평균 사용률이 10%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돌봄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