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의 물병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찰 연행 당시 얼굴을 숨기려는 듯 과장된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여성 주간지 조세지신(女性自身)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공립 초등학교 교사 와카마쓰 코지로(39)를 기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와카마쓰는 지난해 10월 근무 중인 초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의 물병에 자신의 하반신을 밀착 시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와카마쓰는 휴일 출근 중 교실에서 한 학생이 두고 간 물병을 발견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의 하반신을 물병 입구 부분에 밀착시키는 행위를 촬영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죄책감은 느꼈지만 흥분감이 더 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마쓰는 지난 4월에도 여학생의 치마 안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상태다. 경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 이번 기물손괴 사건과 관련된 영상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재체포됐다.
한편, 지난 14일 도쿄 이케가미 경찰서에서 와카마쓰가 연행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의 특이한 표정이 화제가 됐다. FNN 프라임 온라인과 TBS 등이 공개한 영상에서 와카마쓰는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피하려는 듯이 입술을 코에 닿을 정도로 오므리고, 눈썹을 찌푸리며 눈을 꽉 감은 채 차량에 올랐다.
해당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본 누리꾼들은 "한심하다. 우스운 표정 지으면 아무도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한 건가", "끝까지 발악하면서 얼굴 기억 안 나게 하려는 거네", "저런 표정 때문에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텐데"라며 비판했다.
경시청은 사건 경위, 추가 범죄 등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