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오아이 멤버 김도연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우아한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김도연은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 5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김도연에게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김도연은 이날 어깨 라인을 살린 블랙 시스루 롱드레스를 착용해 세련된 성숙미를 과시했다. 화려한 주얼리 액세서리가 그의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영화 '도라'는 서울을 벗어나 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떠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경험하면서 가족 전체에 변화가 일어나는 내용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정주리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장편 데뷔작 '도희야'(2014, 주목할 만한 시선), '다음 소희'(2022,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도라'까지 칸영화제에 연속 초청되면서, 지난 12년간 발표한 장편 3작품 모두를 칸 국제영화제 무대에 올렸다. 여성 감독이 장편 3편 전부를 칸에 진출시킨 것은 정주리 감독이 최초 사례다.
김도연은 작품에서 주인공 도라를 연기했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연기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대역으로는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3차례 수상한 안도 사쿠라가 함께했다. 안도 사쿠라는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2018)과 '괴물'(2023)에 이어 '도라'로 칸을 다시 찾게 됐으며, 한국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첫 번째다. 도라의 아버지 상훈 역에는 최원영이, 나미의 남편 연수 역에는 송새벽이 캐스팅됐다.
'도라'는 내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