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중학생이 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의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무서운 중2' 육아의 매운맛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한 송일국은 아침 일상에 대한 엄지인 아나운서의 질문에 "원래 바래다준다. 아내도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지금 아마 출근하고 있을거다"라며 "여보 미안해요. 어제는 또 일산 연수원에 가야해서 일산까지 바래다 줬다"라고 애처가 면모를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과거 육아 예능을 평정했던 세 아들의 근황으로 쏠렸다.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삼둥이에 대해 그는 "지금 중 2다. 그 무서운 중2. 어디로 튈지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부쩍 예민해진 아이들과의 일화도 공개됐다. 송일국은 "어제 안 그래도 대본 보고 있는데 누가 딱 오더니 '아버지 뭐해요? 제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방송 출연을 앞두고 아들에게 직접 경고를 받은 셈이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묻자 송일국은 "말하면 안된다. 말하면 난리난다. 이거 방송 나가면"이라고 걱정하다가 이내 "학교가서 방송 못보나?"라고 고민하더니 "민국이다"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의 조심스러운 일상도 전했다. 그는 "너무 예민하다. 셋다 예민한데 특히 민국이가 예민하다. 그래서 사진 올리고 하는것도 보다가 기분 좋은것 같을때 가서 '사진 올려도 될까?' 하면 '아 예예' 한다. 허락받고 올려야 한다. 내가 알던 애들이 사라지고 모르는 애가 왔다"라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