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동료 대신 팬에게..." 김민재, 뮌헨 우승 세리머니서 폭풍 감동 선사한 이유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연패를 이끈 김민재가 팀을 떠나기 전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단순한 맥주 샤워에 그치지 않고 우승의 진짜 주인공인 팬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크라이스차이퉁'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과 함께 감동적인 밀맥주 순간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FC 쾰른을 5-1로 대파했다. 승점 89(28승5무1패)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뮌헨은 역대 35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시상식에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뮌헨의 전통적인 우승 세리머니인 맥주 샤워가 시작되자 김민재의 특별한 팬 서비스가 빛을 발했다. 동료들에게 맥주를 뿌리는 대신 시즌 내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팬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최다 우승팀을 이끈 주역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커다란 밀맥주 잔을 건네받은 그는 남쪽 관중석을 힐끗 바라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이어서 "김민재는 웃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열렬한 팬들을 향해 계속 걸어갔고, 맥주잔은 스태프가 받아 팬들에게 건네줬다"라며 "뮌헨 팬들은 김민재의 친절한 행동에 기뻐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유튜브 'Portal Bayern'


이번 우승으로 김민재는 통산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난 2023년 뮌헨 입단 이후 2024-2025시즌 첫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만약 김민재가 가까운 시일 내에 팀을 떠난다 하더라도, 팬들과 맥주를 마시며 나눈 그 순간은 여전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현재 2년이 남은 상태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가 뮌헨과 결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분데스리가 연패를 달성한 그가 이번 여름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