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8일(월)

두나무, 매출 줄어도 이익률 회복...1분기 영업이익률 37.5%, 전분기보다 14.6%p↑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보다 14.6%포인트(p_ 높아졌다. 디지털자산 거래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늘었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346억원, 영업이익 880억원, 당기순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3700억원에서 2346억원으로 3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9억원에서 880억원으로 3.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17억원에서 695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7.5%로, 지난해 4분기 22.9%보다 14.6%p 상승했다. 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14.0%에서 29.6%로 높아졌다. 매출 감소 폭보다 비용 감소와 손익 방어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된 셈이다.


두나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컸다. 두나무의 지난해 1분기 영업수익은 5162억원, 영업이익은 3963억원, 당기순이익은 3205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54.6%, 영업이익은 77.8%, 당기순이익은 78.3%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거래량 둔화가 함께 반영됐다.


두나무 실적은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량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거래대금이 줄면 수수료 수익도 함께 감소한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면서 이익률을 끌어올렸다.


두나무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맞춰 내부 시스템 정비와 투자자 보호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