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하며 주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가수 이찬원이 정작 자신은 주식 계좌조차 없는 '주린이'라고 고백했다.
오는 19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세계적인 주식 부자 워런 버핏의 인생과 투자 철학, 장수의 비결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김지유와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가 출연해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녹화 현장에서 이찬원과 장도연은 "주식 계좌도 없다"고 밝혔으며, 의사 겸 작가 이낙준은 "리먼 사태 때부터 주식을 했다"며 상반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찬원은 과거 재테크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MC로 발탁됐을 당시에도 "난 자차가 없고 카 쉐어링 공유차를 이용한다"며 자신의 소비 습관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매년 5월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4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배경과 함께, 낙찰가가 약 246억 원에 달하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 일화가 소개된다.
슈카는 과거 '슈카와의 점심'을 기획했던 경험을 언급했고, 스튜디오에서 즉석 경매가 진행되기도 했다.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를 기록한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습관도 공개된다. 어린 시절 워런 버핏은 자동차 번호판으로 사칙연산을 하거나 도시 인구수를 외우는 취미를 가졌다.
이에 이찬원은 "행사 때문에 전국 팔도 도시 인구 수를 외우고 다닌다"며 공통점을 찾아냈다. 워런 버핏이 6살에 콜라 병뚜껑을 분석하고 11살에 첫 주식을 매수했으며 14살에 땅을 샀던 일화에 대해 이낙준은 “어쩌면 이런 기질이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사양 산업이던 섬유 회사를 인수해 위기를 겪었다. 그는 동업자 찰리 멍거의 조언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방송에서는 성격과 투자 스타일에 차이가 있던 두 사람의 협력 과정과 함께 워런 버핏의 가정사도 다뤄진다.
워런 버핏은 경제 분야와 달리 일상생활에서는 서툰 모습을 보였고, 결혼 26년 만에 아내가 별거를 선언한 뒤 남편에게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새로운 여자친구로 소개한 일화가 공개된다. 이야기를 들은 이찬원은 “이해 안 되는데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95세인 워런 버핏의 독특한 식습관과 건강 상태도 언급된다. 워런 버핏은 매일 콜라 5병을 마시고 햄버거 패티에 소금을 많이 뿌려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69세에 대장 일부를 절제하고 81세에 전립선암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낙준은 "절대 따라 하면 안 되는 식습관"이라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삶이 장수의 비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녀에게 주차비를 빌려주며 차용증을 쓰게 한 일화와 재산의 99%를 기부하면서도 70년 넘게 한 집에서 거주하는 이유 등 그의 가치관이 함께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