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7일(수)

엄마의 황당한 표기 실수로... 6세 소년,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200m 완주 (영상)

중국 허난성의 한 육상 경기장에서 어머니의 황당한 실수로 6세 소년이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성인들이 경쟁하는 프로급 무대에 출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바스티유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당초 소년이 출전해야 했던 무대는 초등학교 2학년부 200m 달리기였으나 어머니가 참가 신청서의 '2학년 조' 항목을 국가 이급 체육인 격에 해당하는 '2급 조'로 잘못 기입하면서 발생한 일이다. 이로 인해 소년은 신체 조건과 기량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청소년 및 성인 엘리트 선수들과 한 트랙 위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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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에 선 소년은 주변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왜곡될 만큼 작은 체구로 눈길을 끌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마자 전문 선수들이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갔고 소년은 순식간에 선두권과 거리가 벌어졌다.


멀어지는 경쟁자들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소년은 레이스를 중단하지 않았다. 끝까지 트랙을 응시하며 이를 악물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채 결국 200m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엘리트 무대에 출전하게 된 배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년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모르겠어요, 엄마가 제가 최고라고 해서 왔어요"라고 답했다. 소년의 때 묻지 않은 답변과 거대한 성인 선수들 사이에서 포기하지 않고 달린 레이스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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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이번 해프닝을 두고 '초보가 최고 존엄 등급에 잘못 진입했다'거나 '만렙 플레이어들 사이에 낀 신입 가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소년에게 '꼬마 형'이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뒤처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비록 순위는 꼴찌지만 정신력만큼은 완벽한 승리다",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본질"이라며 격려를 보냈다.


바스티유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