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9일(화)

"오늘 내일이 마지막" 오은영 박사 울린 위암 말기 배그 부부의 마지막 소원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비극적 운명 앞의 부부 사랑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1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는 '다시, 사랑' 특집 2부작을 통해 예상치 못한 시련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가족의 서사를 전하며 진정한 사랑의 본질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의 중심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그 부부’로 큰 화제를 모았던 커플의 사연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시한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상에 "아내에게 일부러 킬 당해줄 유저"를 공개 모집했던 일화의 주인공들로, 당시 수많은 게이머의 자발적 참여로 뉴스에까지 소개되며 감동을 안겼던 이들의 숨겨진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MBC '오은영 리포트'


이들 부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결혼 생활 5년 만이다. 남편은 "아내가 둘째 출산 7개월 만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위암 복막 전이 판정을 받았다. 대장의 80%는 괴사, 장기들이 돌처럼 굳어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으며 선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응급실 방문 전까지 전조 증상이 없었다고 밝힌 남편은 "의사가 인간의 영역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오늘이나 내일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화제를 모았던 게임 이벤트 종료 후 아내가 건넨 "살고 싶다"라는 한마디에 연명치료 포기 각서 제출을 철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내의 상태는 날로 악화돼 현재 3개월째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을 버텨내는 상황이다. 


MBC '오은영 리포트'


반복되는 수술과 극심한 고통 속에 아내는 "차라리 새로 태어나는 게 낫겠다"고 담담히 속내를 표현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지켜보던 남편이 뒤돌아 눈물을 훔치는 가운데 녹화 도중 아내가 긴급 시술에 들어가는 위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남편은 "버텨줘, 힘내"라며 오열했고 "마지막 소원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과 문세윤은 물론, 오은영 박사 역시 "부부라고 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온 마음을 다해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눈물을 쏟았다. 


MBC '오은영 리포트'


시한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절절한 사투는 18일 오후 9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