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강풍으로 인해 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대한항공 항공기는 나리타공항 활주로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항공기는 활주로에 닿기 직전까지 불안정한 자세를 유지하다가 결국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공으로 올라갔다.
이는 기상 조건이나 활주로 상황이 착륙에 적합하지 않을 때 시행하는 '고어라운드(Go-around)' 절차로, 항공 안전을 위한 표준 대응이다. 해당 항공기는 약 20분간 상공을 선회한 후 두 번째 착륙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착륙을 완료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만 봐도 두근두근했다"며 긴장감을 표현했고, 조종사들의 침착한 판단과 대응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리타공항 주변에 방풍림을 더 많이 조성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YTN에 "당시 공항에 급변풍이 심하게 불었는데, 평소에 그런 바람에 대비한 훈련을 계속 해왔던 기장과 부기장이 매뉴얼 대로 침착하게 잘 대응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의 고어라운드 결정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올바른 판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