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포토콜을 진행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5일 오후 6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테라스에서 열린 '군체' 공식 포토콜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전지현, 지창욱, 구교환, 김신록, 신현빈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전지현은 이날 하얀색 블라우스와 슬랙스를 착용해 매니시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창욱과 구교환은 검은색 셔츠와 슈트로 세련된 모습을 연출했으며, 김신록은 민소매 하얀색 투피스, 신현빈은 베이지색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외신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특히 K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프레스룸에서 만난 한 프랑스 사진 기자는 지창욱의 팬이라며 그와의 만남을 고대해왔다고 밝혔고, 일부 기자들은 한국 배우들을 알아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인해 봉쇄된 건물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하게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벌이는 치열한 생존 투쟁을 담은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이 네 번째 칸 영화제 초청이다.
그는 2012년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2016년 '부산행'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참석했으며, 2020년에는 영화제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반도'가 '칸 2020 라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군체'로 약 10년 만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전지현은 2015년 영화 '암살'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그 외에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군체'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월드 프리미어 공식 상영은 16일 0시 30분(한국 시각 16일 오전 7시 30분) 팔레드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관객들은 오는 21일 극장에서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