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6일(토)

LS MnM·LS일렉트릭이 끌었다...㈜LS, 1분기 영업익 4761억

㈜LS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61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늘어난 수치다. 동제련을 맡는 LS MnM(엠엔엠), 전력기기를 맡는 LS일렉트릭, 전선 사업이 동시에 이익을 키웠다.


15일 ㈜L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9조5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9135억원보다 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기순이익은 1411억원에서 2419억원으로 71.4% 늘었다.


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엠앤엠 사업부문이다. 1분기 매출은 4조7844억원, 부문이익은 18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0%, 부문이익은 154.2% 증가했다. ㈜LS 전체 연결 매출의 절반가량이 엠앤엠 사업부문에서 나왔다.


전력 인프라 수요가 붙은 일렉트릭 사업부문도 이익을 끌어올렸다. 일렉트릭 사업부문 매출은 1조37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2% 증가했다. 부문이익은 1266억원으로 47.5% 늘었다. 이 가운데 전력부문 매출은 1조1050억원, 부문이익은 118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3%, 48.8%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앞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사업 호조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1분기 말 수주잔고가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 5조원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직류 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수요가 실적과 수주잔고에 반영된 구조다.


전선 사업부문도 증가세를 보였다. LS전선의 산업용전선, 전력선, 중간재, 통신사업부문 합산 매출은 2조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부문이익은 971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LS는 연결 기준 사업을 전선, 일렉트릭, 엠트론, 엠앤엠, 아이앤디 부문으로 나눈다. 이번 1분기에는 엠앤엠과 일렉트릭, 전선 3개 부문의 부문이익만 4133억원에 달했다. ㈜LS의 연결 영업이익 4761억원 중 대부분이 동제련과 전력 인프라 계열에서 나온 셈이다.


㈜LS는 글로벌 전력망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투자, 산업단지 확대에 따른 신규 전력설비 투자 증가를 전력기기 수요 증가 배경으로 설명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확대, 5G와 AI 데이터센터 확장도 전선산업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LS그룹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주요 계열사 실적 호조로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동제련 이익 급증과 전력 인프라 수요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지주회사 ㈜LS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18.8%포인트 웃돌았다.


사진제공=L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