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국토종주 중 조난 위기에서 팬의 호의로 숙소를 구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곽튜브는 '땅끝마을' 해남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하고 전기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다.
곽튜브는 "자전거 여행의 끝을 맺으려고 한다"며 "사실 예전에 구미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그만하고, 두 번째는 청평 쪽에서 그만뒀다"고 지난 실패를 돌아봤다.
그는 "이번에는 진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 때보다 강한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한강에서 동료 유튜버와 합류한 그는 목표지까지 남은 거리 "562km다"를 확인한 뒤 "5일 동안 120km씩 달리면 되는 거네"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라이딩 시작 약 15km 만에 칼국수 가게를 찾은 곽튜브 일행은 볶음밥까지 든든히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천안에 도착했을 무렵 해가 저물고 자전거 배터리까지 방전되자 이들은 인근 숙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밤늦게 부여 시내를 4km 앞둔 지점에서 또다시 배터리가 바닥나며 아무것도 없는 길 위에 멈춰 서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인근 숙소들마저 모두 만실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곽튜브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연히 다가온 차량 운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곽튜브는 "혹시 혼자 사세요?"라고 물었고, 운전자는 "아버지께서 초창기부터 완전 팬이시다. 집에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운전자 부모님의 허락으로 곽튜브 일행은 극적으로 하룻밤 머물 곳을 구했다. 곽튜브의 오랜 팬이었던 가족은 이들을 위해 등갈비 바베큐를 대접하며 정성껏 환대했다.
낯선 이에게 받은 따뜻한 호의에 감동한 곽튜브는 "저도 앞으로 더 나누고 보답하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새로운 삶의 가치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