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5일(금)

중국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불참' 태국 대회서 또 일냈다... 36분 만에 2-0 완승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태국 오픈 8강에 안착했다. 


천위페이는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태국 오픈(슈퍼 500) 2회전(16강)서 인도의 말비카 반소드(50위)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스타로 꼽히는 천위페이는 왕즈이(2위), 한웨(5위)와 함께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드민턴 강자이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라이벌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아 천위페이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19년과 2025년 이 대회서 우승 경험이 있는 천위페이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자 태국 오픈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회전서 인도 유망주 안몰 카브에게 2-1 진땀승을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천위페이는 빠르게 경기 리듬을 되찾았다.


천위페이 인스타그램


1게임에서 순조롭게 점수를 쌓아나간 천위페이는 11-6으로 인터벌에 돌입했고 반소드의 공격을 힘들이지 않고 받아내며 실력 차를 과시했다.


거침없이 공격에 나선 천위페이는 13-8 상황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4점을 내주긴 했으나 21-12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 역시 초반부터 변칙 공격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5-2 상황에서 6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1점에 도달했다.


반소드는 구석을 찌르는 공격과 강력한 스매시로 응수하려 했으나 천위페이의 노련함을 이길 순 없었다. 후반 반소드가 5득점으로 분발했으나 천위페이는 20점을 먼저 찍으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21-7로 단 36분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