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그라운드 홈런이라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며 현지 팬들과 국내 야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경기 도중 발생한 이 극적인 장면은 팀의 패배 위기를 지우는 동점 득점으로 연결됐다.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간 타구가 펜스를 맞고 굴절되는 사이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모든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안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주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이정후의 주력을 극찬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작성자는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공유하며 "이정후 동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라는 제목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게시글은 순식간에 화제순 상위권에 오르며 수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펜스 플레이가 까다로운 오라클 파크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망설임 없이 내달린 이정후의 판단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외야수가 공을 잡으러 가는 동안 이미 3루를 돌고 있었다", "바람의 손자다운 엄청난 스피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장면은 보기 힘든데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이정후의 홈인 직후 "소름 돋았다", "이게 진짜 야구의 묘미다"라며 경악에 가까운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의 이번 홈런은 단순한 1점을 넘어 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현지 중계진 또한 이정후의 질주를 두고 '경이로운 주루'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팬들은 이번 활약이 올 시즌 이정후의 연착륙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에서 이제는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난 이정후의 활약상은 온라인을 넘어 야구계 전체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담장을 넘기는 홈런보다 더 짜릿한 질주를 선보인 그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야구 팬들은 이정후가 보여준 근성과 속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펼쳐질 메이저리그 여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