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11살 연상의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연다.
지난 14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의 혼주는 친오빠인 가수 최환희가 맡아 동생의 앞날을 축복한다.
예비 신랑은 11세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최준희는 그와의 만남을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회상했다.
주변의 시선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라고 대답해 준다"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연인에 대해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라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업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라며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최준희와 턱시도 차림의 예비 신랑이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고백한 최준희는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합니다"라며 '우리가 결혼을 결심한 노래'를 배경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는 이번 결혼을 통해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