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5일(금)

담배 한 대 피우러 나간 줄 알았는데... 제주 고깃집 5만원 '먹튀' 신고 못한 이유

제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이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척하며 결제 없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주 제주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최근 1인 손님에게 이른바 '먹튀' 피해를 입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1일 밤 9시 30분쯤 가게를 방문해 오겹살 2인분과 소주 2병을 주문했다.


JTBC '사건반장'


약 1시간 동안 혼자 식사를 이어간 남성은 손에 담배를 든 채 매장 밖으로 걸어 나갔다.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은 주변을 살피며 슬금슬금 옆으로 이동하더니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업주 A씨가 남성의 도주 사실을 파악한 시점은 그로부터 15분이 지난 뒤였다. 무전취식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은 약 5만 원이다.


A씨는 "이전에도 종종 먹튀 피해를 봤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안 잡히더라"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수사 기관에 별도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성이 다시 와서 계산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아직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