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제도화와 관련해 오늘(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직접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날렸다.
지난 14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전영현 대표이사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성과급(OPI) 투명화, 상한 폐지, 제도화에 대해 사측의 확실한 대화 의지가 확인될 경우 임하겠다"는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공문에서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하라"며 "변화가 없을 경우 적법한 쟁의 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린다'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성과급 갈등 해결을 위한 추가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한 응답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진행된 사후 조정에서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결렬된 상태다.
중앙노동위원회도 14일 삼성전자 노사에 16일 사후 조정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후 조정은 노사 쌍방 요청이나 일방 요청 후 상대방 동의, 또는 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권유에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개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