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그룹 리쌍 출신 개리가 자신의 투자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13일 개리는 자신의 SNS에 "이러는 동안 난 뭘 한 걸까. fomo들"이라는 글과 함께 당일 코스피 지수 현황 화면을 게시했다.
'FOMO(Fear of Missing Out)'는 자신만 기회를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하는 용어다. 최근 주식시장 급등세 속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심리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급등한 7844.01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 시작 때는 전날보다 1.69% 하락한 7513.65에서 출발해 7400선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19분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타며 7800선을 뚫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맞부딪혔다.
외국인은 3조 758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 8869억원, 기관투자자는 1조 687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453.11포인트로 역대 장중 변동폭 4위에 해당하는 극심한 등락을 보였다.
주요 종목들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강세 마감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 후 반등에 성공해 장중 199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뒤 7.68% 오른 197만 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1.79% 상승한 28만 4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9.91%)와 신세계(9.29%) 등 자동차·유통 업종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1176.93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