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의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프랑스 칸에서 '분노의 질주'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빈 디젤과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루스터 등 원년 멤버들이 2026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라 시리즈 탄생 25주년을 자축했다. 이번 재회의 중심에는 2013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폴 워커의 딸 메도우 워커가 함께해 '가족'이라는 시리즈의 핵심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폴 워커는 이 영화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으나 40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그의 뒤를 이어 모델과 배우로 활동 중인 메도우 워커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동료들과 뜨겁게 포옹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빈 디젤과 조다나 브루스터는 포토콜 행사 도중 서로를 꽉 껴안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등 25년 세월이 무색한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미셸 로드리게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룩을 선보이며 우아한 자태를 뽐냈고, 조다나 브루스터는 몰려든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제작자 닐 H. 모리츠까지 합세한 이들은 25년 전 출연진들과 찍었던 과거 사진 속 포즈를 재현하며 칸의 밤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패스트 포에버(Fast Forever)'는 오는 2028년 전 세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