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직장 상사와 식사 후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들려줬다.
최근 A씨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리멤버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점심 식사 후 차장이 한꺼번에 결제한 비용 중 자신이 먹은 메뉴 가격인 8,900원을 정확히 맞춰 송금했다.
그러나 이후 차장에게 예상치 못한 메신저 답변을 받았다.
차장은 "송금은 잘 받았는데, 보통 이럴 때는 뒷자리 맞춰서 9,000원을 보내는 게 윗사람에 대한 예의이자 센스다"며 "잘 모르는 것 같길래 너무 꼰대라 생각 말고 다음부터는 참고하면 많은 도움 될 거다"고 했다.
상사는 100원을 더 얹어 '단위'를 맞추는 것이 사회생활의 '암묵적인 룰'이자 예의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제가 적게 보낸 것도 아니고 주문한 금액 맞춰서 보낸 건데 이게 정말 예의에 어긋나는 짓이냐"며 "친구들이랑 정산할 때도 늘 이렇게 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100원으로 예의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다", "정확한 금액을 주는 것이 가장 깔끔한 정산이다"라며 상사의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사가 결제하는 수고로움을 고려해 단위를 올려 보내는 것이 일종의 배려일 수 있다"는 의견도 소수 제기됐으나, 이를 '강요'하거나 '예의'라는 틀로 가르치려 드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었다.